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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하얀 그리움 / 안희선

 

 

 

 

 

 

 

 

 

 

 

 

 

 

 

 

    까만 잠에서 솟아난 아픈 꿈은

    가슴에서 쏟아지는 하얀 그리움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낯설어진 그대는

    아름다웠던 시간 끝에서 흔들리는

    희미한 햇살

 

    닿을 수 없는 그 모습에

    가슴 뚫린 내 영혼은 너무 아파

    차라리 그리워하지 않는다

 

    죽음보다 깊은 잠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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