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언제나 그만치서 보고 있었지
어쩌다 썰물이 오면
부끄러운 아랫도릴 드러내고
한몸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짜디짠 밀물에 싸여
그저 그렇게
서 있었지.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무 / 목필균 (0) | 2023.03.18 |
---|---|
하류에서 / 성원근 (0) | 2023.03.18 |
사람 / 박찬 (0) | 2023.03.17 |
돌을 보며 1 - 만나야 한다 / 구순희 (0) | 2023.03.17 |
그때 / 이규경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