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까 말까
속으로 망설이는 달맞이꽃 망설이는 소리
또 그 옆에서
속으로 필까 말까 머뭇대는 달맞이꽃 머뭇대는 소리
망설이는 순간의 삶의 總體性
머뭇대는 순간의 立體性
밖으로 밖으로 모두 樂觀論만 쳐다보는 이 시대에
골똘히 내면을 무더듬고 섰는
고개 숙인 꽃의 목덜미
오늘 그 뿌연 목덜미에 남김없이 주어진
휘영청한 달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살 / 강연호 (0) | 2023.05.09 |
---|---|
아카시아 꽃그늘에 앉아 / 허영미 (0) | 2023.05.09 |
전승환 / 행복해지는 연습을해요 中 (0) | 2023.05.08 |
오월의 꽃무릇 / 김석이 (0) | 2023.05.08 |
5월의 초대 / 임영준 (0) | 2023.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