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처럼
유쾌하게 만드는 말이 있을까 몰라
고개도 끄덕이고 맞장구도 쳐주며
중간중간 넣어 주는 추임새
끝까지 말을 다 듣고 나서
'나도 같은 생각이야'
지체없이 동의 해 주는 말
그 안에는 마음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고
아픈 생채기 보듬어 주는 따뜻한 위로가 있지
'누가 뭐래도 난 널 믿어'
신뢰하는 마음만 있지
그러니까,
이처럼
좋아한다는 직설의 고백보다
한꺼번에 경계심이 무너지는 말이 있을까 몰라.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소야곡 / 박소향 (0) | 2023.05.18 |
---|---|
오롯이 나를 위한 詩 / 이수용 (0) | 2023.05.17 |
성찰(省察) / 이봉우 (0) | 2023.05.17 |
밥 한번 먹자 / 황형철 (0) | 2023.05.16 |
구인광고 / 공석진 (0) | 202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