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너머 꽃이 다시 피었다 지고
山 넘어 봄이 물러가면
손톱 끝에 봉선화 꽃물 대롱대롱 매달려
아스라이 져 가는데
노을빛 고운 저녁 무렵
바람을 타고
작은 그리움이 큰 그리움을 부른다
작은 슬픔이 큰 슬픔을 부른다
그리고 혹은
그렇게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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