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보지도 않고
너는 갑자기 다가와서
벌컥 열었다
꼭꼭 품고 있던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나는 한바탕 야단이 났는데
정작 열어놓은 너는
멀뚱히 쳐다만 보는구나
넘친게 많아
혼자 주워 담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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