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안마당이나 장독대 옆
아니면 야산 중턱에 아무렇게나
예쁘지도 않으면서 평화롭게 피어있는
민들레 꽃처럼
한 세상 소리 없이 피었다가
조용히 잎 떨구고
가진 것은 모두 하늘로 날려 보내고
다시금 피어나는 영혼의 꽃
무채색 하얀 솜털 눈부시게 반짝이며
당신이 부르시면
신부처럼 하이얀 꽃으로
당신에게 날아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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