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시드는 꽃 그림자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듯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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