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보고파
꽃대 타고 쑥 쑥
바람이 간절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님 오시기도 전에
꽃을 피웠네
언제 오시려나
나는 벌써 시들어 가는데
너무너무 그리워서 흘린 눈물로
속눈썹만 자꾸 길어집니다
어떻게 또 일 년을……
보고 싶어요
억겁의 세월이 흐른다 해도
꼭 만날 수만 있다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기다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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