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이 바쁘고 뜀박질로 가는 길이나
어렸을 적 외가집 가는 길처럼
정겹고 따뜻한 길
꽃길만은 아니다
가끔은 가파르기가 설악산 등반길에서
미끄러졌던 천불동 계곡만큼
숨어서 비탈진 길
한 번 발을 헛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도 되는 길
번번이 다치면서도
가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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