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밑 솜털 하얀 고 가시내 같은,
뒤꿈치 들고 몰래 쳐다보던 고 가시내 같은,
풍금 치다 말고 꽃핀을 찔렀다 뺏다 하던
고 가시내 같은,
조마조마 쳐다보다 눈이 딱 마주쳐
애꿎은 귀때기만 만져쌓던 머시매 같은,
아녀아녀 너 항개도 안 조아혀
도망치다 터지던 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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