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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중년의 바다 / 최미향

 

 

 

 

 

 

 

 

 

 

 

 

 

 

 

 

 

 

 

 

 

 

 

 

  삶의 주인이었던 적  있기는 있었을까

  타인의 요구에는 독수리처럼 날쌨고

  마음속 울림들에는 청맹과니 흉내만

 

  스스로 상처 입고 곪아가던 세월들

  밀물로 덮쳐오는 원망의 날들 지나

  중년의 바다 딛고서 갈무리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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