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는데
내가 잠든 사이에 불쑥 찾아온 비처럼
기다리지도 못했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당신이
내 앞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잡도리할 겨를도 없이
손님을 맞듯 그 비를 흠씬 맞고 말았지만
당신이 비처럼 오신다면
준비되지 못한 행복일지라도
황홀한 그리움으로
매일 그 비를 기다릴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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