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낡은 깊은 절간 추녀 끝
절대 혼자서는 못 우는 청동 물고기
그도 때로 목 놓아 울고 싶을 때 있어
자는 무심한 바람에게
세게 좀 더 세게 때려달라고 부탁하여
오늘은 지극정성으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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