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은
가슴에 한 사람쯤 묻고 산다.
마음의 골짜기 깊은 곳에
왕릉 같은 봉분封墳이 있어
켜켜이 쌓인 기억의 회랑回廊을 지나면
봉분 깊숙한 곳에 담긴 깃털 하나.
아름다운 사람들은 가슴에
한 사람쯤은 묻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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