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대물림한 조선 초가 허물었네
시멘트로 지은 집 서울처럼 낯설어
한련화 아니었으면
내가 왜 고향 오나
한련화가 나를 당겨 그 줄기가 마음 감싸
이 가을 외로움을 비로소 고백했다
나 혹시 집을 비워도
불을 끄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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