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생의 가지에 피는 꽃이라면
내 마지막 사랑은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아무도 찾지 않는 겨울 바닷가
맵찬 눈보라 속에 홀로 피어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절정에서 제 목을 긋고 쿨하게 져 버리는
그냥 동백이 아니라 행여 향기 사라질까
마지막 한 잎까지 가만히 내려놓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사랑이 생의 가지에 피는 꽃이라면
내 마지막 사랑은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아무도 찾지 않는 겨울 바닷가
맵찬 눈보라 속에 홀로 피어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절정에서 제 목을 긋고 쿨하게 져 버리는
그냥 동백이 아니라 행여 향기 사라질까
마지막 한 잎까지 가만히 내려놓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