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미움도 멀리 떠나고
바람 불고 구름 가는 새들의 이야기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에
구름 편에 편지를 띄운다
나무는 죽어도 해악을 주지 않고
꽃은 지더라도 해악을 주지 않았는데
내 죽어도 해악을 주지 않으려나
비처럼 씻겨 내리고 싶은
답답한 마음 기댈 곳 없을 경우
가끔 비와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추고 싶을 때가 있다
생각만 해도 보고픈 그리움은
오직 하나 사랑이었음을
미워했고 원망했던 사랑도
그리움 하나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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