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부끄러움 때문에 시를 쓸 수가 없다.
정치가들처럼 욕망 때문에
인생에 똥칠이나 하면서 살지 않으면 천만다행.
이미 젊은날 접질러진 내 날개는
하늘로 가서 구름으로 흐른다.
문을 열면 온 세상이 시로 가득하거늘.
아침에 일어나 오늘도 해가 떠 있음을 알고
저녁에 잠들어 꿈속에 그대를 만나면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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