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술동무 할 만큼 키워놨더니 군대로 끌려가고
마누라 술동무 될 만큼 공들였더니 교회로 새고
2005년도 마지막 밤
제야의 종소리는 먼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데
푸른 별 쳐다보며 혼자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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