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다 집에 들어와
혼자 멍하니 있는 일이 많아졌다.
혼자인 게 익숙해진 탓에
사람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올 때면
후유증 같은 게 생긴 것이다.
이럴 거면 차라리 계속 혼자인 채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함께였다가 혼자가 되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이 나를 집어삼키니까.
- 동그라미 님의 책 '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中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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