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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고추씨 사랑 / 오말숙

 

 

 

고추 속에 농익은 고추씨처럼

맵고 쓰리고 아려

가슴 훑어 내려도

                              

빨갛게 익어버린 단내 나는 사랑

난 너와 함께

매일 담아내며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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