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만 맴돌고
부풀어 올라 터질 듯하다가
숨 한 번 길게 내쉬고 나면
다시 사그라들어 버리는
풍선 닮은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
방울방울 눈물 모아
서러움 덩이 하나 크게 만들어
그 속에 빠져 죽고 싶도록
외로워지는 날이면
사방으로 터트려 버리고 싶은
말 한마디가 간절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긴 한숨처럼 사랑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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