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참 좋은-

사람이 그리운 날 / 김설하

                      

 

 

 

 

 

 

 

 

 

 

 

 

 

   그대가 누구이든

   어디서 왔든

   따뜻한 가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 날

 

   너그럽고 묵묵한 모습으로 서서

   늙은 고목의 평안함으로

   나를 반기는 다정한 사람이 몹시도 그리운 날

 

   한줌 햇살 안온한 창가에 마주 앉아

   마주보는 미소 한 모금에  눈시울 젖고

 

   고요한 눈빛 마주하며 언 가슴 녹일 수 있는 오늘은

   못내 사람이 그리운 날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화 사회를 지혜롭게 사는 법  (0) 2022.09.05
착불(着拂) / 권대웅  (0) 2022.09.05
지우개 / 송순태  (0) 2022.09.04
비 / 이궁로  (0) 2022.09.04
허수아비 / 김광림  (0)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