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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배웅 / 서상만

 

 

 

 

 

 

 

 

 

 

 

 

 

 

나 없는 이 세간

홀로 병들어, 사는 재미없이 고생할까 해서

나 당신을 천국에 먼저 보냈네

어느 해거름

함께 갈까도 마음먹었지만

하늘이 가당찮다 하였네

곧 따라갈 테니

그동안 桃園에서 기다리게

혹 , 너무 늙어서 가면 나를 알아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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