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리 계곡물소리 밤은 더 깊어지고
어머니 쉰 목소리
자분자분 살아오는 그 옛집
마루에 앉아 오랜 온기 느낀다
젖은 옷 마를 새 없이 궁핍하게 살았던
가슴 안 지울 수 없는 내 유년의 상형문자
이 가을
감잎만큼만 물들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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