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같은 주소를 갖고 싶었습니다
왠지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당신과 같은 열쇠를 사용하면
닫힌 열쇠 구멍 속에 우리만의 천국을 이루고
지쳐버린 하루의 끝엔 둥근 당신의 팔 베고
그대 숨 소리 들으며 잠들고 싶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를 둘로 나누는 것보다 어렵고
두 외길이 한 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통과 아픔이 따름을 알면서도
내 이 길을 선택함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장마차 어머니 / 이영춘 (0) | 2022.11.03 |
---|---|
해빙기 2 / 이운진 (0) | 2022.11.03 |
남해 보리암에서 / 김원각 (0) | 2022.11.02 |
11월의 편지 / 목필균 (0) | 2022.11.02 |
애기능금 / 문복주 (0) | 2022.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