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쁘다 유월은 더욱 짧다
제 짝을 찾기 위한 다급한 목소리들
부풀린 울음주머니 간절함이 가득하다
구왁구왁 울어대는 맹꽁이의 전언은
귀를 지나 뼛속을 지나 심장까지 닿는다
절박한 사랑노래에 난 귀를 잃는다
온몸으로, 온힘으로 애인을 찾는 외침
위험한 절규가 세레나데가 되는 순간
그냥 확,
습지에 몸 던져
그의 짝이 되고 싶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백하지 않는 이유 / 윤준경 (0) | 2022.11.05 |
---|---|
단풍 / 이상국 (0) | 2022.11.05 |
안녕 / 원태연 (0) | 2022.11.05 |
11월 은행나무 길 / 최영희 (0) | 2022.11.04 |
애인 / 서봉교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