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하며 치밀어 오르는 듯한
만지면 터질 것 같은 바지 사이의 불알
남자는 치마보다 바지 입은 모습이 어울린다
아니 그래야만 알 수 있다
쏟아나는 그 정열의 느낌도
짧은 치마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바지의 그 사이 가운데는 혼자 요동친다
바지여서 멋지고
바지여서 사랑스러운
바지여서 내 사람이고 싶은
바지여서 만지고 싶은
오늘도 불끈하고 솟아 오른
그의 바지 사이로 눈이 간다
바지 입은 남자는 모두 내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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