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잔 놓고 수다 떨고 싶은 날,
신세 타령 넋두리에 어영부영 하다보니
올 한 해도 끝 달에 허우적 거리고,
허송 세월 세파에
밀려난 삶의 숫자만 멀어저 간다.
애써 가꾸워야 할것 없는 텅빈 가슴엔,
누군가 머물다 간 흔적들만
허기진 삶의 고뇌속에
굽이굽이 서린 눈보라를 안고서,
폭풍에 꺽일 지라도
삶의 텃밭에
다시 또 희망의 씨앗을 뿌려본다.
개화를 꿈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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