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참 좋은-

강 / 이산하

 

 

 

 

 

 

 

 

 

 

 

 

 

   모난 돌과 바위에 부딪쳐 다치는 것보다

   같은 물에 생채기 나는 게 더 두려워

   강물은 저토록

   돌고 도는 것이다.

   바다에 처음 닿는

   강물의 속살처럼 긴장하며

   나는 그토록

   아프고 아픈 것이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이문 / 이홍섭  (0) 2024.01.18
그렇게 가는 것을 / 김용원  (0) 2024.01.18
걸레만큼만 / 이현주  (0) 2024.01.17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 도지민  (0) 2024.01.17
잠금 시대​ / 전성규  (0)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