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 홍시가 다 되었응께
이제 고마 따가소
가슴 속 원없이
빗물도 담아보고
햇살도 담아보고
내사 이제
떫은 맛도
녹빛도 사라진 홍시
탄내 폴폴 진동하는
이 말랑한 그리움
이제 고마
확, 따가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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