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죽자고 꽃대를 밀어 올리고
그 끝에 마음인 듯 피워내는 화사한 얼굴로
흔히 제 이름을 삼지요
궂은비 이어지는 계절에는
그 화사함이 빛바래기도 합니다
좋은 날 못 보고 스러지는 거지요
그렇다고 꽃이 아니라 할 수 있나요
꽃이 그러하듯 우리 삶도
비 오시고 눈 내리고 궂은날
날 갠 날 있지만 엄연한 한 생애일 겁니다
쉽게 마음 접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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