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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타인들의 광선 속에서 / 박형준

 

 

 

 

 

 

 

 

 

 

 

 

 

 

 

 

 

 

 

 

 

 

 

 

  타인들 속에서 항상 당신을 느낍니다.
  당신은 타인들 속에 석탄처럼 묻혀 있습니다.
  천년 뒤에나 윤기가 날 듯 오늘도
  타인들의 광선 속에서 먼지 따로 반짝입니다.
  저녁이 온통 푸를 때마다
  얼음장 밑 식물처럼,
  사방에서 반짝이는 먼지 띠들은

  나를 미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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