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나이가 되었으니 알 만하지 않으냐고
알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가까이하고 싶은 것일수록
소중한 것일수록 고요히 멀리서 바라보라고
한 뼘만 두뼘만 물러서서 바라보라고
덮어줄 건 덮어주고
모난 건 둥글게 기다려 주고
보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마라고
근시의 사랑이 그게 어디 사랑이었느냐고
지금부터가 사랑이라고
자, 지금부터 사랑이라고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로 / 노향림 (0) | 2024.09.17 |
---|---|
나의 신발이 / 신경림 (0) | 2024.09.17 |
느린 행복 / 김춘경 (0) | 2024.09.17 |
따스한 꽃 / 진순분 (0) | 2024.09.17 |
염불 / 권석창 (0) | 2024.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