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나는 욕심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 한이 깊은 여자
서리 걷힌 아침나절 풀밭에 서면
가사장삼 입은 비구니의 행렬
그 틈에 끼어든 나는 구절초
다사로운 오늘 볕은 성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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