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뒷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저녁놀이 온 마을을 물들일 때
아궁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마른 솔가지를 꺾어넣거나
가끔 솔방울을 던져넣으며
군불을 때는 엄마의 뒷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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