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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고해성사 / 최영미

 

 

 

 

 

 

 

 

 

 

 

 

 

 

 



 

 

 

 

 

   죄는 여러 곳에서 따로따로 짓더니,

   속죄는 한 곳에서

   왜 한꺼번에 용서받으려 그래?

 

   우리를 이렇게 불완전한 존재로 만들어 놓고

   구름 속에 편안히 앉아서 땅을 내려다보는

   神이야말로 태초에 죄인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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