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날래
돌아서지 않고 한자리에 서서
바람을 날라다 주며 푸르게 푸르게
그늘 내려 품어주는 나무
묵묵히 바라만 보는 나무로 태어날래
아니야,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나자
우리 다시 태어나서 사람으로 만나자
너를 만나 나무를 심고
나는 네 안에, 너는 내 안에
서로를 가꾸는 거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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