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물드는 가을엔
울적한 병, 앓아도 좋으리
어긋난 인연
잊히지 않는 눈동자
칵테일 잔에 담아 삼켜도 좋으리
깊은 밤 적시는 가을비 같이
굵은 눈물, 뚝뚝 흘려도 좋으리
바람으로
구름으로
추억길, 떠돌아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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