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오래 바라본다
이승과 저승 사이
시들지 않는 건들거림
모과 냄새 묻은 적멸(寂滅)
이런 고요는 모란꽃 같다
수련 잎 얼비치는 잠 속에서
나비가 날개를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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