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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고백 / 김휘열

 

 

 

 

 

 

 

 

 

 

 

 

 

 

 

 

 

 

 

 

 

 

 

 


  고요한 산자락을

  겹겹이 감싸고 앉은 안개가 걷히기만을 기다리다

  뭉실 피어나듯 격한 그리움

  아린 상처가 되어 남았다

 

  점점 짙어만 가는 산안개 탓만 할 거냐고,

  말을 해야만 아는 거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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