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마다 산마다 초록 향연 펼치고
꽃향기와 흙 내음 스미는 봄날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에 등 떠밀려
하늘하늘 날아
지친 세상만사 다 버리고
정다운 미소와 그리움 남긴 채
하늘 꽃밭으로 떠나시는 길
긴 세월 기억은 다 접어두고
소쩍새 울던 숲 맑은 하늘 건너
고요와 평안의 집으로 소풍 가셨다
나의 엄마여서 감사하고
한없이 주신 사랑과 희생을 고이 새겨
가슴 한구석에 묻어 두고 새삼 그리워
먹먹한 가슴
한없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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