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이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넋두리처럼 뱉어놓습니다.
참 하고 싶은 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들어줄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당신이 있다는 것이 나는 참 좋습니다.
내 말을 다 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마음먹고 머리 조아립니다.
당신이면 될 것 같아서
서슴없이 풀어놓고
두서도 없이 늘어놓지만 제 본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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