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마음을 벗어두고
따스한 겨울 햇살 아래 앉았습니다
벗어둔 마음 오두마니 나아 앉더니
저 홀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봄이오면
다시 여름을 기다릴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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